'기후위기 대응, 채식 활성화를 위한 제주도민연대'와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5590명의 초·중·고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채식급식 교육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 2일 새서귀초 5학년 학생들을 시작으로 66개교 학교 구성원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주제는 ‘기후위기 대응, 왜 채식인가?'다. 진행은 채식도민연대 소속 강사들이 맡는다.
채식도민연대와 도교육청은 2021년 942명, 2022년 2648명의 학생, 교직원, 학부모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해 2월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교 채식급식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월 1회 이상 '채식급식의 날'을 지정해야 한다.
조례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기후위기와 채식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하며, 채식선택권도 보장한다.
이 단체는 "2006년 세계식량기구(FAO)는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교통수단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인 13%보다 훨씬 높은 18%로 이는 단일 산업으로는 최고치에 해당된다"면서 "영국 옥스퍼드대는 2018년 10월 네이처에 2050년 인류의 생존을 위해선 육류소비를 현재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채식식단 전환은 기후위기 시대에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행동으로 기후위기 답은 비건채식"이라고 강조했다.
채식도민연대에는 △식생활교육제주네트워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제주녹색당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제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제주여민회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친환경농업협회 △참교육제주학부모회 △한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 △농업회사법인 밥상살림(주)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