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와 전문가들이 퇴역 경주마의 복지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과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동물자유연대, 생명체학대방지포럼,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은 오는 1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퇴역 경주마 복지 개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동물복지국회포럼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 무소속 윤미향 국회의원도 함께 한다.
토론회에서는 김성호 한국성서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김란영 제주비건 대표가 '퇴역 경주마 전 생애 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기본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정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은 '퇴역 경주마 전 생애 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정부 과제'를 제시한다.
이어 한민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 사무관, 김진갑 한국마사회 말복지센터장, 김정현 대한재활승마협회 이사, 박창길 생명체학대방지포럼 교수,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조용학 서울마주협회 회장이 토론에 나선다.
이들은 "한국마사회가 회원으로 가입된 국제경마협회(IFHA)의 최소 말복지기준의 중요 요소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 역시 경주마의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구체적.종합적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토론회에서 경마산업과 성격 및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 말을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이들이 말 복지를 위한 기금을 조성하는 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토론회는 일반시민들의 참여도 가능하다. 동물자유연대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animalkorea)에서도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