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뉴시스>제주 동물보호단체 네트워크 출범.."동물지옥 오명 벗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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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건제주 (59.♡.46.233) 댓글 0건 조회 3,664회 작성일 22-03-24 11:58본문
제주 동물보호단체 네트워크 출범.."동물지옥 오명 벗자"
양영전 입력 2022. 03. 23. 11:36 댓글 1개기사내용 요약
단체 5곳 '유기동물 없는 제주네트워크' 출범
반려동물 복지를 위한 조례 제정 활동 나서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가장 많은 지역인 제주에서 활동하는 동물보호단체들이 뜻을 모아 '유기동물 없는 제주네트워크'를 출범하고, 반려동물 복지를 위한 조례 제정 등 활동에 나선다.
(사)생명환경권행동제주비건·제주동물권연구소, (사)제주동물권행동NOW, (사)제주동물사랑실천혼디도랑, (사)제제프렌즈, (사)행복이네협회 등 5개 단체는 2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유기동물 없는 제주네트워크(제주네트워크)'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제주네트워크에 따르면 전국에 약 1만개의 개농장이 있으며, 매년 100만 마리 이상의 개들이 잔인하게 죽어가고 있다. 또 전국 280개소의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매년 13만 마리의 동물이 주인에게 버려진 채 생을 마감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최근 10년간 동물보호법 위반 사건이 1000% 폭증했다고 제주네트워크는 밝혔다. 잔혹한 동물학대 사건을 강력범죄에 준해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특히 제주도는 지난 5년 동안 유기동물 발생률 전국 1위 자리를 줄곧 유지하는 등 전국에서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가장 많은 곳이다.
제주네트워크는 "반려동물 유기뿐만 아니라 동물체험과 동물쇼, 농장동물 등 제주도는 이미 전국적으로 '동물지옥'이라고 불려지고 있다"며 "이제 '동물지옥'이라는 부끄러운 꼬리표를 떼고 생명이 살아 숨쉬는 자연과 공존하는 제주를 만들고자 제주도의 동물보호단체들이 힘을 모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네트워크는 앞으로 반려동물 복지를 위한 조례 제정,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 생명존중 교육 활성화, 6·1 지방선거 후보자에 정책 건의 등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김란영 유기동물 없는 제주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돈이 많이 들어서, 나이가 들어서, 소모품처럼 취급돼서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대다수다"며 "반려동물은 가족 구성원의 일부라는 인식과 개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펫샵에서 반려동물이 사고 파는 행위가 만연하고, 식용을 위한 개들도 전국에서 육지로 많이 넘어오는 실정이다"며 "전반적인 문화와 인식이 바뀌어야 하는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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