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 성명서> 펫사료공장 계획 철회 환영(퇴역 경주마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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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건제주 댓글 0건 조회 6,561회 작성일 22-01-05 18:49본문
성명서
“제주도의 퇴역 경주마를 이용한
대규모 반려동물 사료 공장 계획 철회를 환영한다.”
○ 제주도의 ‘퇴역 경주마를 이용한 반려동물 전용 사료공장’ 계획은 경마산업에 활용되었던 경주마가 퇴역 후에 말고기 시장에 유통되는 비인도적인 처리 방식에 대한 대중의 여론을 의식하여 이를 말고기 시장에서 격리하여 마육 및 도축 부산물을 반려동물 사료로 이용하기 위함이다.
○ 이를 위해 제주도는 제2차 말산업 육성 5개 년 종합계획으로 2021년 1월에 ‘경주 퇴역마 펫사료 제품개발 연구 용역’을 진행하였고 2022년 반려동물 공장 건립 계획을 수립하였다.
○ 2018년∼2020년까지 3년간 86마리의 퇴역 경주마 더러브렛은 20만 원 정도에 팔려 도축되었다. 도축된 말의 사체는 고온멸균 처리 후 기름 성분을 짜내 재활용하고 잔존물은 반려동물의 사료로 만들어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9월 한 달 동안 15마리가 도축되어 사료가 되었다.
○ 제주도는 그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경주 퇴역마 펫사료 제품개발 연구용역’ 통해 경제적 타당성을 조사하였고 퇴역 경주마를 이용한 반려동물 사료 공장 설립을 위한 조례 개정 등을 추진해 왔다.
○ 연구 용역이 공개된 2021년 10월 동물자유연대, 동물행동권 카라 등 전국 9개 동물권 단체와 제주환경운동연합, 참여환경연대 등 제주지역 20여 개 시민사회단체는 퇴역 경주마를 이용한 반려동물 사료 공장 계획 철회 반대 성명을 발표하였고 경마산업의 주역인 경주마에 대한 전 생애에 걸친 체계적 관리 시스템 구축을 요구하였다.
○ 이러한 요구가 관철되기 위해 그동안 생명환경권행동제주비건 제주동물권연구소 동물자유연대는 2021년 11월부터 매달 두 번째 토요일에 제주도 경마장에서 도축장까지 퇴역 경주마를 이용한 반려동물 공장 계획 철회와 경주마의 전 생애 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대한민국 행진을 현재까지도 진행하고 있다.
○ 2021년 12월 21일 생명환경권행동제주비건 제주동물권연구소 동물자유연대는 한국마사회 본부와 제주운영 본부와 간담회를 가진 바 있으며 2022년 1월 3일 제주도 축산정책과와 간담회를 하여 퇴역 경주마를 이용한 반려동물 공장 계획 철회를 최종 확인하였다.
○ 앞으로 제주도와 한국마사회는 퇴역 경주마를 이용한 마육정책을 폐기하고 전 생애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여 경주마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다해야 할 뿐만 아니라, 말의 고장인 제주도가 가져야 할 품격을 만들어주기 바란다.
생명환경권행동제주비건·제주동물권연구소 × 동물자유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