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전염병을 막기 위해, 지금 바로 유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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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건제주 댓글 0건 조회 6,949회 작성일 20-02-2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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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312470 


미래의 전염병을 막기 위해, 지금 바로 유턴해야


[코코어멍 동물愛談] 32. 야생동물 섭취·접촉, 전염병 감염 위험 높여

중국의 연간 90조 규모의 사업이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바로 중국 야생동물 산업이다. 지난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16차 회의에서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처음으로 중국의 최대 연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연기됐다. 이 뿐만 아니라 이날 야생동물 거래와 식용을 전면 금지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제까지 중국의 현행 야생동물보호법상에는 국가에서 지정한 중요 야생동물과 불법적인 유통 과정을 거친 야생동물만 식용과 거래를 금지했으나, 이번 결정으로 그 범위가 전체 야생동물로 확대된 것....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의 감염원이 우한의 화난 수산물 시장의 야생동물인 박쥐에서 시작되어 멸종위기에 있는 포유류 천산갑이 중간 숙주가 되어 사람에게 전파되었다고 결론.... 사람과 동물을 모두 감염시키는 인수(人獸) 공통 전염병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야생동물로 만든 요리를 먹는 식습관과 직접 접촉하는 행위를 하는 인류에게 인수 공통 전염병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기도....

WHO는 최근 50년간 새로 발생한 전염병의 70% 이상이 인수 공통 감염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감염 질환의 증가는......


.........사실, 어디 중국뿐이랴.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식용, 약용을 위한 야생동물의 불법적인 포획과 거래는 물론이고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야생동물카페, 체험 동물원에서 아주 쉽게 야생동물과 접촉하고 있다. 야생동물과 직접 접하는 행위를 자제하는 것만으로도 변종 바이러스들과 한 발짝 멀어질 수 있다. 또한 오로지 인간의 유희만을 위한 야생동물 쇼, 새롭게 추진하려 하는 동물원인 야생동물 전시장,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야생동물의 서식지 파괴, 이 모두는 즉각적으로 중단되어야 한다. 

야생의 박쥐와 평화롭게 공생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인간에게 감염력이 없다. 코로나19인 경우는 천산갑의 세포 속에 일부의 유전물질이 교체되어 인간을 괴롭히는 변종 바이러스가 된 것이다.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언제나 힘겹기만 하다. 과거와 현재의 인류의 삶의 방식이 현재의 상황에 엄청난 타격을 주었듯이, 미래의 전염병을 막기 위해 이제 우리가 응답할 차례다. 


출처 : 제주의소리(http://www.jejuso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