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가칭)기후위기 대응, 채식급식 지원 조례 제·개정을 위한 추진위원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건제주 댓글 0건 조회 8,902회 작성일 21-03-22 09:05

본문

c8f356619705086037a47eb838424f50_1616371277_5845.jpg
c8f356619705086037a47eb838424f50_1616371289_1941.jpg
c8f356619705086037a47eb838424f50_1616371297_4033.jpg
c8f356619705086037a47eb838424f50_1616371305_4282.jpg

(가칭)기후위기 대응, 채식급식 지원 조례

·개정을 위한 추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

일 시: 2021311일 목요일 오전 10

장 소: 도교육청 앞 기자회견

지구온난화 대처에 숨통 트이게 하는 채식,

채식 급식 조례 제·개정 운동을 시작합니다.”

 

지금과 같은 식생활을 유지한다면 화석연료를 다 끊어도 파리기후협약 목표인 1.5달성은 어렵습니다.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식량 시스템만으로도 3045년 이내에 1.5목표를 초과한 탄소를 배출하게 됩니다. 설령 다른 모든 부문에서 2050년까지 순배출 제로의 탄소중립에 도달한다 해도 1020년 뒤에는 1.5목표치를 세기말에는 2목표를 초과하게 됩니다.

 

인구 증가와 가축으로 인한 농업 경작지역 팽창으로, 먹거리와 생산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2050년 아생동물의 90%가 서식지를 잃게 됩니다. 기후 임계점은 생물다양성 토지이용 등의 다른 요소들과 상호작용하며 촉발할 수 있기에 생태적 복원과 회복력을 위해 지구 시스템 전체에 공을 들여야 합니다.

 

2019년 전 세계 153개 과학자 11000명은 기후비상을 선언하였습니다. 세계 각국의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하며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6가지 행동지침을 제시하였습니다. 이 중 채식으로의 식습관전환은 단기성 온실가스 감축과 직결되고 숲과 생태계 복원과 저탄소 에너지 체계로의 상당한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이미 전 세계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식단의 변화를 위한 행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세계 최초로 학교교육과정에 기후변화 교육 의무화와 채식급식 확산을 추진해 왔고, 프랑스는 모든 공교육기관에 주 1회 채식급식을 의무화했습니다. 독일 역시 공공기관, 병원, 군대에 이르기까지 채식옵션을 의무화했고, 육류소비가 가장 많은 국가인 중국은 기후 위기 대응 온실가스 감축 전략으로 채식급식 확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뉴욕은 모든 공교육기관에 고기 없는 월요일을 의무화했고, 네델란드는 공공기관 주최행사에 채식이 기본 메뉴입니다.

 

기후위기 시대, 그리고 코로나19가 웅변하고 있듯이, 우리의 식습관은 기호나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입니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한국의 각 지방정부와 교육기관에서도 채식 선택권 보장과 채식 급식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울산은 1회 채식의 날'로 지정하고 있으며, 학교급식에 월 3회 채식 급식 및 채식선택권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 교육청 역시 주 1회 채식 식단 및 채식 선택권 보장과 시범학교를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서울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채식환경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본격적인 운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이미 친환경학교급식 모범 지역입니다. 도민들의 참여 속에서 조례를 제정하고 사회적 가치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제 그 성과를 바탕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채식 식단의 변화로 지구 시스템에 선순환을 가져오고자 합니다.

우리는 제주지역 미래 세대를 위해 주1회 완전 채식 급식과 채식선택권 보장 및 학교 교육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례 제·개정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는 기후위기 시대를 돌파하고, 우리 아이들이 경험하고 있는 과도한 육식문화와 냉동가공식품 등으로 인해 균형을 잃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첩경입니다.

 

이를 위해 해외사례를 포함해 다른 지역의 경험과 사례를 토대로 도민들의 지혜를 모아 친환경학교급식에 이은 새로운 식단 혁명을 제주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고자 합니다.

 

학교급식 만이 아니라 식탁의 변화를 통해 제주사회 전반에 걸쳐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모델과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한 마리 나비의 날개짓이 폭풍우를 일으킬 정도라면 우리 인간의 행동은 얼마나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겠습니까! 채식위주의 식단은 자연을 대대적으로 회복시키는 생태적 르네상스로 심해부터 성층권까지 지구상의 많은 생물이 함께 살아가는 혜택을 가져올 것입니다.

 

미래 세대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기후위기로부터 지구를 살리며, 진정한 의미의 청정 제주도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에 제주도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2021311

 

(가칭)기후위기 대응, 채식급식 지원 조례 제·개정을 위한 추진위원회

농업회사법인 밥상살림(),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식생활교육제주네트워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제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제주친환경농업협회, 제주여민회, 제주주민자치연대, 참교육제주학부모회, 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 제주녹색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