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비상행동 채식분과 포럼 "제주비건"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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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건제주 댓글 0건 조회 9,262회 작성일 20-09-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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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비상행동 채식분과 포럼 "제주비건"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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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비상행동, 오는 23일 채식 부문 기후의제포럼

“기후가 보내는 SOS: 식단의 전환이 필요하다” 온라인으로 개최


○ 기후위기비상행동의 첫 번째 기후의제포럼 “기후가 보내는 SOS: 식단의 전환이 시급하다!”가 오는 9월 23일(수) 전국 채식, 동물권, 건강 단체들이 모인 기후위기비상행동 채식분과의 주관으로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포럼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여는 기후위기비상행동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는 방송 시청으로 가능하다.

○ 2020년 지구는 그 어느 곳도 안전해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로 인해 삶도 미래도 암담하게 느껴지지만, 기후 붕괴라는 보다 더 큰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는 사실 역시 모두 절감하고 있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기후재난 소식은 더 이상 망설일 수도, 물러설 곳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다.

○ 지금과 같은 급성 위기의 시기에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뿐만 아니라 농업 방식과 식단의 전환을 통한 생태계의 건강성과 회복력 유지가 중요함을 과학계는 점차 지적하고 있다. 먹거리 부분을 기후위기 대응이나 그린 뉴딜에서 배제하는 것은 실패하기로 작정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저명한 싱크탱크인 채텀하우스나 EAT-Lancet 위원회에서도 채식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과 육류 줄이는 문제가 유엔기후협상 테이블에 올라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 최근 축산업의 동물 학대 문제뿐 아니라 환경 파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기후위기 극복의 히든카드로서 ‘채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축산업은 온실가스도 많이 배출(인간 유래 온실가스의 18~20%)하지만, 더 중요하게는 탄소를 흡수, 저장하는 숲과 토지, 바다를 집중적으로 훼손한다. 축산에 필요한 사료 경작지를 개간하기 위해 아마존에서는 열대우림 방화가 멈추지 않고 있다. 방대한 사료 경작지에는 화석연료로 만든 비료가 과다하게 투여되고, 작물에 흡수되지 많은 비료와 살충제, 제초제는 토양을 오염시키며, 종국에는 수생계로 흘러 들어가 조류 증식과 저산소증을 유발, 강과 바다생태계를 숨 막히게 한다.

○ 옥스퍼드 대학이 중심이 된 여러 편의 다국적 연구 프로젝트들 역시 더 많이 채식할수록 더 많은 온실가스뿐만 아니라 조기 사망률과 막대한 의료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결과를 공통적으로 내놓고 있다. 채식 위주의 식생활로 전환하는 것은 기후위기와 동물 학대, 건강 문제를 해결하고, 막대한 의료재정 압박을 벗어나게 하는, 그야말로 윈-윈 전략이지만, 이에 대한 정부와 국회 차원의 이해도는 매우 미비하다.

○ 이에 기후위기비상행동 채식분과 소속 단체들은 기후위기 대응 방안으로서 채식의 사회 의제화 및 국가적 차원의 제도화를 모색할 의제포럼을 다가오는 23일 개최할 예정이다. 발제의 내용은 과학적 데이터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전략으로서의 채식’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고, 식단의 전환이 구체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온난화를 늦추는 데 어떤 효과를 내는지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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