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 단체 공동 > '루시의 친구들'은 한국애견연맹에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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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건제주 댓글 0건 조회 2,120회 작성일 24-03-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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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애견연맹(이하 애견연맹) 모나미그룹 회장 송하경 총재와 전월남 총장은 애견연맹 하남지부장이자 전견종 심사위원 황상필의 자격을 지금 당장 박탈하라!


유리장에 진열된 펫숍 아기동물들. 강아지공장서 태어나 2개월령 미만의 나이에 엄마로부터 떨어져 경매장에서 팔려온 동물들입니다. 품종과 외모에 따라 아기동물의 가격이 매겨지고 거래가 성사되면 경매장은 출하자와 구매자로부터 각각 5.5%씩 수수료를 취해 총 11%의 수수료를 떼어갑니다. 


이러한 반려동물 경매장은 전국에 단 17곳 뿐으로 독과점 구조에서 이익을 독식하고 있습니다. ‘강아지공장(번식장) > 경매장 > 펫숍'의 대량 유통 구조 속에서 강아지 공장은 제어되지 않고 있으며, 경매장을 통해 불법 번식이 합법으로 신분세탁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해 적발된 경매업자, 홍모씨의 경우 1주에 한두번 경매를 여는 것으로 103억여원의 연간 매출을 올렸으며 수수료만으로 11억을 벌었습니다. 홍모씨는 불법 동물생산 등으로 고발된 상태입니다. 


홍모씨 혼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애견연맹은 혈통과 품종 보존을 지향한다며 펫 경매장과 동물생산업소(번식장)를 운영하고 있는 황상필에게 ‘전견종 심사위원’ 자격을 부여했습니다. 탑 브리더 랭킹의 번식업자가 경매장과 번식장을 운영하며 혈통서를 발행하고 다른 번식업자의 개까지 심사하고 있는 촌극이 애견연맹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황상필은 2016, 2017, 2018, 2021 애견연맹의 탑 브리더 랭킹 1위이며 그외 연도에도 늘 상위권에 있어 한국애견연맹의 간판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애견연맹의 하남지부장이자 전견종 심사위원인 황상필은 FCI 세계애견연맹 올브리더 심사위원 등 화려한 타이틀을 앞세워 최소 1천만원 이상의 종견까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황상필의 번식장과 동일한 지번의 장소에는 황상필 뿐만 아니라 소유주는 다르지만 총 3개의 번식장이 허가를 받아 영업중입니다. 


경매업자 황상필은 경매 과정에서 자신의 종견을 구입한 번식업자, 자신의 번식장에서 생산된 개, 같은 지번에서 운영중인 번식장에서 생산된 개들도 심사를 할테니 과연 어떤 공정성을 기대할 수 있는지 애견연맹에 묻습니다. 


황상필은 최근 수십억의 세금 추징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혈통서 판매, 종견 판매, 경매장, 번식장 운영 등 동물을 이용한 사업 확장으로 벌어들인 수익의 전부를 추적했을지 의문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