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부터 비건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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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건제주 (182.♡.216.11) 댓글 0건 조회 5,817회 작성일 20-08-23 10:07본문
[인터뷰 내용 중에서..]
―기후위기 문제에 대해서 언제부터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페미니즘 책을 읽은 게 계기였다고요?
“정확한 시기는 기억나지 않는데 중학교 때 집에 있던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라는 책을 읽었어요. 약자를 보는 시선이나 언어 문제 등에 대해 되게 많이 배웠는데 그 뒤 비건(모든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채식주의)과 동물권에 관련된 책을 읽게 됐어요. <동물들의 소송> 등 동물권을 다룬 책들도 약자를 바라보는 시선이나 맥락이 페미니즘 책과 비슷한 거예요. 거기에 영향을 받아서 그때부터 비건이 됐어요. 처음에는 축산업에만 신경을 써서 고기와 우유를 안 먹었어요. 그런데 좀 더 생각해보니까 축산업 문제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이나 서식지를 잃어가는 애들까지 다 포함하는 문제인 것 같더라고요. 그때부터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불쌍하다고 연민을 느끼게 됐는데 공부를 더 하다 보니까 제 자신도 안전하지가 않은 거예요. 처음에는 동물들을 생각해서 피켓에 ‘멸종위기종’이라고 적었는데 어느 순간에 딱 저와 우리야말로 멸종위기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뭔가를 해야겠다 싶어서 청소년기후행동에도 들어갔어요.”(해영)
윤현정씨는 <어스링스>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채식을 시작하고 기후위기에 눈을 떴다. chang21@hani.co.kr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2509802#
‘이 비의 이름은 장마가 아니라 기후위기입니다.’ 유난히 길고 힘들었던 올 장마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공감했던 표현이다. 김지은 전북녹색연합 사무국장이 만든 이 문구처럼 올 장마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후위기이자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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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의 이름은 장마가 아니라 기후위기입니다.’ 유난히 길고 힘들었던 올 장마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공감했던 표현이다. 김지은 전북녹색연합 사무국장이 만든 이 문구처럼 올 장마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후위기이자 기후재난이었다. 54일(중부지방 기준)이라는 역대 최장 기간뿐 아니라 소를 주택 지붕 위로 밀어올릴 정도로 많은 비가 전국 곳곳에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그나마 희망의 씨앗이라면 지구의 생존 환경을 좌우하는 대기권의 불안정성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많은 사람들이 몸으로 느끼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제라도 기후변화를 멈추게 하기 위해 사람들이 행동에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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