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제주연대, 지난 7일 제주시 세화초 1학년생 대상 채식급식 교육 진행
기후위기 대응, 채식 활성화를 위한 제주도민연대(이하 채식제주연대)는 지난 7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대응. 왜 채식인가?’ 채식급식 교육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채식급식 교육은 지난해부터 제주지역 1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채식제주연대와 제주도교육청이 함께 진행해오고 있다.
교육은 올해 상반기 동안 2700여 명의 초중고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채식급식은 지난해 3월 11일 ‘기후위기 대응, 채식급식 지원 조례 제·개정을 위한 추진위원회’ 출범 이후 올해 2월 채식급식 활성화 관련 조례가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정민구 의원(삼도1·2동)이 대표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교 채식급식 활성화에 관한 조례’가 본회의를 통과하는 결실을 이룬 것.
채식급식조례는 월 1회 이상 채식급식의 날을 지정하는 내용과 함께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대상 기후위기와 채식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채식제주연대는 “조례가 채식선택권을 보장하도록 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조례가 제정되면서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4월 각 학교에 학생, 교직원, 학부모 대상 채식급식 교육 신청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신청 학교가 늘어난 가운데 학부모 교직원 대상 강좌 신청이 확대됐다.
채식제주연대는 “2006년 세계식량기구(FAO)는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교통수단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양인 13%보다 훨씬 높은 18%라며 단일 산업으로는 최고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국 옥스퍼드대는 2018년 10월 네이처에 2050년 인류 생존을 위해선 육류소비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고 발표했다”며 “UN의 정부간 기후변화채널(IPCC)은 지구온난화 위기에 대한 핵심 대응책으로 육류와 유제품 소비를 줄일 것을 권고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채식식단 전환은 기후위기 시대에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기후위기 대응, 채식 활성화를 위한 제주도민연대 참여 단체
△농업회사법인 밥상살림(주)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 △식생활교육제주네트워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제주녹색당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제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제주여민회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친환경농업협회 △참교육제주학부모회 △한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