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퇴역 경주마 위한 4차 행진 ‘도축장 가는 길’ 1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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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건제주 (112.♡.242.8) 댓글 0건 조회 3,696회 작성일 22-02-12 20:24본문
- 한형진 기자 (cooldead@naver.com)
- 승인 2022.02.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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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환경권행동제주비건·제주동물권연구소와 동물자유연대는 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퇴역 경주마의 삶 보장을 위한 대한민국 행동-도축장 가는 길’ 4차 행진을 진행한다.
장소는 제주 경마장 입구에서 말 도축장까지 행진한다. 이날 참가자들은 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에 동원돼 사망한 퇴역 경주마 까미(예명)와 곳곳에서 희생된 모든 경주마를 추모한다. 박민영 현대 무용가의 추모 공연도 열린다. 도축장까지 행진을 마무리하면 비건채식 도시락을 제공한다.
주최 측은 “5살이었던 퇴역 경주마 까미(예명)은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에 동원돼 방송 촬영 현장에서 사람들이 잡아당긴 줄에 고꾸라져 땅에 목이 꺾이는 부상을 입은 채 세상을 떠났다”면서 “까미는 ‘오늘 죽어도 상관없는 말’인 퇴역 경주마였다. 성적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말 대여업체에 팔려왔고 촬영장에 동원돼 결국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대부분의 퇴역 경주마들은 예전만큼 빨리 달리지 못할 뿐 생존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어린 말들이다. 인간을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달리다 더 이상 경주에 쓰이지 못하게 되면 여기저기 팔려가거나 도축 후 말고기, 펫사료로 쓰인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또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까미와 이 순간에도 고통스럽게 죽어가고 수많은 까미의 동료를 추모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추모제 진행한다. 경주마 전 생애 복지체계 구축을 위해 제4차 ‘도축장 가는 길’ 행진을 개최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19일 오후 7시 30분부터 21일까지 다큐멘터리 ‘도축장 가는 길’ 감상 행사가 열린다. 방식은 온라인(zoom)으로 진행하며, 김정현 전 한국재활승마학회 이사와의 강연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비건, 동물자유연대 인스타그램이나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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